[인터풋볼=오종헌 기자(울산)] 서울이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바코의 동점골이 터진 울산이 승점 1점을 챙겼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1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서울은 승점 30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바코vs강성진' 울산-서울...마틴 아담 데뷔

울산 현대(4-2-3-1) : 조현우(GK) –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 박용우, 이규성 – 윤일록, 바코, 최기윤 – 마틴 아담

FC서울(4-1-4-1) : 양한빈(GK) – 이태석, 이한범, 이상민, 김진야 - 조지훈 - 정한민, 한승규, 케이지로, 강성진 - 조영욱

[전반전] 팽팽한 경기...득점없이 종료

경기 초반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바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최기윤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울산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4분 최기윤을 대신해 엄원상이 투입됐다. 엄원상은 투입 직후인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울산의 절호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0분 엄원상이 우측면을 파고든 뒤 바코에게 컷백을 내줬다. 하지만 바코가 헛발질하면서 공을 반대편으로 흘렀다. 서울도 빠르게 변화를 줬다. 전반 35분 이태석이 빠지고 고광민이 들어왔다. 울산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36분 바코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스쳤다. 

[후반전] 일류첸코 선제골...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바코 동점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승부수를 띄웠다. 강성진, 정한민, 케이지로를 대신해 일류첸코,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한꺼번에 들어왔다.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나상호의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일류첸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울산이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7분 마틴 아담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바코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뒤 감각적인 턴 동작 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1분 울산은 윤일록을 대신해 이청용이 투입됐다. 서울은 한승규를 빼고 박동진을 출전시켰다.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위해 분전했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1) : 바코(후반 13분) 

FC서울(1) : 일류첸코(후반 4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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