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모하메드 쿠두스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게 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요르디 크루이프는 월드컵에서 가나의 쿠두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요르디 크루이프는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로 과거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은퇴 이후 감독직을 경험하기도 했고,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다.

크루이프는 과거부터 쿠두스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RAC1'과의 인터뷰에서 "1년 전 그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았고, 아약스에서 그의 발전을 지켜봤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선수를 원한다'고 말할 시점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서 활약과 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특히 그가 공격형 미드필더인지, 공격수인지 포지션 논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나의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월 영입이 불가한 상황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많은 이적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크루이프도 "현재 우리는 1월에 영입을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상황이 바뀌었다. 하지만 우리가 1월에 계약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 이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나 강력한 슈팅은 물론 단단한 몸으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쿠두스는 한국전 우측 윙어로 출전해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생산했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바르셀로나 이외에도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리버풀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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