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일본. 다가오는 크로아티아전 승부 예측 결과는 어떨까.

일본(FIFA 랭킹 24위)과 크로아티아(FIFA 랭킹 12위)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E조 1위, 크로아티아는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무적함대' 스페인, '전차군단' 독일, '사무라이 블루' 일본, '북중미 다크호스' 코스타리카까지. '죽음의 조'라 불렸던 E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차례로 격파하고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탈락한 가운데 스페인이 2위에 머무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F조도 만만치 않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벨기에, '북중미 예선 1위' 캐나다가 탈락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크로아티아마저 2위로 떨어진 가운데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가 1위 자리를 꿰차면서 이변이 발생했다. 그 결과 E조 1위 일본과 F조 2위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열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함께 월드컵 사상 최고 기록 '8강'에 도전하고 있는 일본. 독일전 승리 이후 코스타리카전 패배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스페인을 꺾으면서 자력으로 1위 자리를 꿰찬 것이 눈부셨다. 그만큼 하늘을 찌를 듯한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16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노쇠화된 크로아티아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루카 모드리치, 데얀 로브렌, 이반 페리시치 등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 미국 데이터 전문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 역시 다가오는 16강전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승리할 확률을 46%로 전망했다. 크로아티아는 54%로 근소하지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대 전적은 호각세다. 일본과 크로아티아는 통산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997년 친선 경기에선 일본이 4-3으로 승리했지만,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선 각각 0-1 패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16년 만에 다시 만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 통과를 노린다.

사진=파이브 서티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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