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대기록을 앞뒀다. 두 가지를 모두 석권할 기회를 맞이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지난 17일, 소집명단을 공개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벤피카), 주앙 펠릭스(첼시), 하파엘 레앙(AC밀란),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 페페(포르투),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주제 사(울버햄튼) 등이 발탁됐다. 이번 3월 A매치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신임 감독의 첫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 “호날두는 이번 유로 2024 예선을 통해 또 다른 국제 기록을 깰 것으로 여겨진다. 리히텐슈타인과 맞붙는 가운데, 남자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8월,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196경기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118골과 43개의 어시스트로 총 161개를 올렸다.

이번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와의 유로 2024 예선 2연전을 통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전을 통해 196경기가 되면서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타이를 이뤘다. 1경기만 더 나서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기록 제조기’다. 앞서 호날두는 2021년 9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함에 따라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기존 기록은 알리 다에이(109골, 이란)였다.

이렇게 되면 호날두는 A매치 ‘최다 득점’, ‘최다 출전’까지 모두 휩쓸게 된다.

사진= 포르투갈 SNS
사진= 포르투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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