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인섭 기자(서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한국을 상대로 또다시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0-1로 밀린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은 정우영(알사드)와 황인범이 지켰다. 4백은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착용했다.

우루과이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막시 고메즈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조너선 로드리게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쿤토 토레스가 2선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드는 마티아스 베시노, 마누엘 우가르테가 출격했다. 수비는 호아킨 피케레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산티아고 부에노, 호세 로드리게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산티아고 멜레가 지켰다.

맞대결을 앞두고 두 선수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와 발데르데(레알 마드리드)다. 발베르데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과 볼 경합에서 승리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경기 전부터 한국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발베르데가 대형 스크린에 잡히자 팬들은 야유 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을 지으며 경기에 임했다. 

6만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발베르데는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2선 중앙 공격수로 나선 발베르데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에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결국 발베르데의 발끝에서 우루과이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공격에서 발베르데가 올린 공을 코아테스가 홀로 높게 떠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발베르데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다시 한번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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