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 임대에서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맨시티의 칸셀루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 1월 충격적인 이적을 단행했다. 맨시티를 떠나 뮌헨으로 반 시즌 임대를 결정했다.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측면에만 한정해 플레이하도록 두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서 측면 높은 위치는 물론 중앙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도록 자유로운 움직임을 주문했다. 

맨시티의 또 한 명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칸셀루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볼 운반, 돌파, 기회 창출, 크로스, 슈팅 등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칸셀루는 PFA 올해의 팀에 2회 연속(2020-21시즌, 2021-22시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단 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결국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가 악화됐다.

결국 칸셀루는 불만을 터트리고 이적을 준비했다. 칸셀루는 불만 논란이 터진지 단 하루 만에 뮌헨 임대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칸셀루의 임대 이적은 6,1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종료 후 뮌헨과 동행을 이어나가지 않을 예정이다. 그의 완전 이적 옵션에 따른 금액이 뮌헨 입장에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칸셀루는 반 시즌 만에 다시 소속팀 맨시티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 아스널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더 선'은 "아스널은 칸셀루를 영입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사전 구두 대화'에 참여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수석 코치 시절 칸셀루를 지도했다. 하지만 칸셀루는 라리가 이적을 선호한다.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매각하겠다는 의지다. 독일 '키커'는 "맨시티는 또 다른 임대는 꺼리고 있으며, 영구적으로 영입을 원하는 클럽에 4,3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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