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아스널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경질된 뒤, 밥 브래들리 신임 감독이 부임했지만 선발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스완지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기성용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다. 최전방에 라우틀리지와 시구르드손, 바로우가 출전하고, 중원은 페르와 브리튼, 코크가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테일러, 아마트, 페르난데스, 노튼이 배치된다.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킨다.
1승 1무 5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7위에 랭크돼 있는 스완지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아스널에도 패하면 강등권에서 허우적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래들리 감독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비록 선발 출전은 무산됐지만,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다. 첫 경기인 만큼 확실한 주전 보장이라기 보단 시험무대에 가깝기 때문이다.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얼마든지 브래들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기성용과 스완지가 아스널전을 계기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잠시 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스완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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