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샤페코엔시 비행기 참사에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도 다가오는 1월 친선경기를 통해 이들을 추모하는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샤페코엔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추모 자선경기를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전과의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 29일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이동하던 중 끔찍한 항공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 비극적인 사고로 무려 7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 구단 직원 그리고 기자단까지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됐다.

이후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샤페코엔시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에 올랐음을 공식 발표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우승팀이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샤페코엔시에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다가오는 1월 친선경기를 개최해 여기서 얻은 수익금으로 샤페코엔시 희생자들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많은 팀들과 선수들이 이미 샤페코엔시를 돕고 있고, 여기에 더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대표팀까지 희생자들을 추모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호나우지뉴, 리켈메, 구드욘센 등 많은 선수들이 샤페코엔시를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브라질 구단들은 선수 무상임대와 향후 3년 동안 샤페코엔시를 강등에서 제외하는 청원서를 브라질 축구협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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