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분데스리가가 자국에서 발생한 베를린 테러를 추모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1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가 베를린 트럭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테러가 또 다시 발생했다. 지난 19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근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대형 화물트럭이 덮쳐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SNS를 통해 “베를린 테러를 통해 희생된 분들과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이번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갖고 검은 완장을 찰 예정이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분데스리가 회장은 “우리 도시의 사람들과 함께 이번 행동을 통해 희생자들들을 위해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분데스리가의 연민은 희생자들과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모두 마찬가지다. 평화로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일어난 일들로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테러 직후 체포된 용의자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며 진범을 찾기 위한 독일 경찰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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