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웨인 루니(31, 에버턴)이 오늘 중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루니는 지난 1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며 논란이 됐다. 체셔주 경찰이 1일 오전 2시경 윔슬로의 알트린참 로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한 남자를 체포했는데, 해당 차량이 루니가 몰던 검은색 폭스바겐 비틀 차량이었던 것이다.

루니는 확인 결과 규정 기준 이상의 알콜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으로 석방되긴 했지만, 영국 현지 언론은 루니가 오는 18일 스톡포드 치안 판사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미러’는 5일 “루니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처음으로 쿠만 감독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면서 “쿠만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번과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루니를 명단에서 과감하게 제외할 거라고 엄포를 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이전 소속팀에서도 스타플레이어들의 문제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한 바 있다. 리그 일정이 진행되는 도중이 아니라, A매치 휴식기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이 루니에겐 다행스러운 요소지만 구단 차원에서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루니는 32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의 벌금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이는 루니가 에버턴에서 받고 있는 2주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면서 에버턴이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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