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충주] 정지훈 기자= 팽팽한 흐름을 깬 강력한 한방이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며 부산 아이파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포프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산에 승리를 선물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5일 오후 3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충주 험멜과의 36라운드에서 포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3연승과 함께 승점 49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부산이었지만 3백을 사용하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충주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해결사가 필요한 시점에서 포프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다. 전반 21분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포프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고, 이것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지난 주말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끈 포프가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리그 15호 골로 득점 선두 김동찬(16골)을 바짝 추격했다.

결국 승자는 부산이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최근 11경기서 8승 2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갔고, 클래식 승격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부산의 해결사 포프가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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