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이스토릴 회의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축구협회 주최 시상식에서 '2016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은 호날두의 해였다.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고,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 공을 인정 받아 통산 4번째 발롱도르(프랑스풋볼 주관)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4골을 뽑아내며 득점왕, 골든슈, 팀 우승까지 최고의 해를 보냈다. 2016년 무려 55골(레알 42골, 포르투갈 대표팀 13골)을 넣었다.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를 포함해 폴란드 PAP 통신이 1958년부터 주관한 2016 유럽 올해의 스포츠 선수, 유럽축구에이전트협회(EFAA)와 유럽클럽연합(ECA)이 주관하는 글로브 사커 어워드, 월드사커 등 각종 매체는 2016년 최고 선수로 주저 없이 호날두를 꼽았다.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며 현존 최고 선수 임을 증명했다.

페페, 후이 파트리시우를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 감독, 스태프, 팬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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