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파리 생제르망(PSG)전 완패에 고개를 힘없이 떨궜다.

셀틱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코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PSG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0-5로 완패를 당했다.

실력 차가 확연했다.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로 구성된 PSG의 스리톱은 전반 초반부터 셀틱을 압도했다. 네이마르가 전반 12분 만에 포문을 열었고, 전반 34분에는 음바페가 추가골을 더했다. 카바니도 이에 질세라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득점행렬에 가세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말했듯이 자신감과 믿음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몇몇 키 플레이어들을 계속 놓치고 있었다”면서 “후반전은 조금 나아졌지만, 전반전에 우리는 마치 U-12 팀처럼 뛰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을 가혹하게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라고 실망하고 있을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한두 단계의 수준 차가 아니다. PSG 선수들과의 수준 차는 3~4단계 정도”라며 수준차를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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