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개막 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24)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동시에 로테이션이 불가능한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올 여름 맨유에 합류한 루카쿠는 개막 후 리그 6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루카쿠가 휴식을 부여받은 경기는 버튼 알비온과의 리그컵 경기가 유일하다. 그러나 루카쿠는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리그 6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루카쿠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체력 저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전방 선택지에 여유가 없는 맨유로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무리뉴 감독은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없을 땐 최전방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유가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기 전까지 우리는 루카쿠에게 다른 포지션처럼 휴식을 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루카쿠가 현 상황을 꿋꿋하게 잘 버텨내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열심히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는 (맨유에 오기 전) 다른 목표를 가진 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빅 클럽에 오는 것은 항상 그의 꿈이었다. 다른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루카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루카쿠는 이제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야 한다”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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