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2015년 3월, 리버풀과 리그 30라운드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승리를 이끈 후안 마타가 리버풀전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떠올렸고, 승리를 약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매우 특별한 경기다. 맨유와 리버풀전은 잉글랜드 내에서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며 가장 뜨거운 더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더비 중 하나고, 이번 라운드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마타에게도 매우 특별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마타는 지난 2015년 3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리그 33라운드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타는 후반 14분 디 마리아의 감각적인 패스를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유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 맨유와 리버풀 모두 중요한 경기고, 마타도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마타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전은 맨유에 있어서 가장 큰 경기다. 내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 리버풀은 라이벌이었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훈련장에서도 모든 스태프들이 리버풀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리에서는 팬들이 말한다. 그들은 리버풀전에 대해서 계속 상기시킨다”며 리버풀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마타는 “리버풀전과 같은 경기는 없다. 역사적으로 매우 위대한 경기가 많았고, 엄청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그리고 나는 리버풀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모든 맨유 팬들이 리버풀전에서 내 골을 기억하고 있고, 그 골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번에도 골을 넣고 승리한다면 맨유 팬들의 가슴에 계속해서 남아있을 것이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를 통제하고, 좋은 경기를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리버풀전 승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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