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난타전 끝에 AS로마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마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7점, 로마는 승점 5점으로 1, 2위 순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스리백 꺼낸 첼시, 제코 배치한 로마

홈팀 첼시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아자르와 모라타가 섰고 중원에 알론소, 바카요코, 루이스, 파브레가스, 자파코스타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케이힐,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원정팀 로마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페로티, 제코, 제르손을 두고 미드필더에 스트루트만, 고날론스, 나잉골란이 배치됐다. 포백은 콜라로프, 제주스, 파지오, 페레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알리손이 지켰다.

[전반전] 루이스-아자르 연속골, 콜라로프 만회골

첫 슈팅은 첼시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8분 아자르는 수비의 부정확한 백패스를 빠르게 침투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9분에는 모라타가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결국 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루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허용한 로마는 더욱 공격적으로 첼시를 몰아붙였다. 점유율 역시 로마가 가져갔다. 전반 23분 페레스의 크로스는 크게 벗어났다. 이때 루이스는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잠시 치료를 받았다. 전반 28분 모라타의 돌파 과정에서는 로마의 수비수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30분 로마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박스 오른쪽에서 나잉골란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페로티가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전반 37분 모라타의 슈팅이 굴절된 후 아자르에게 향했고 추가골이 됐다. 전반 42분 로마도 콜라로프가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제코의 멀티골, 아자르의 동점골

후반에도 경기는 비슷했다. 후반 12분 첼시는 루이스를 빼고 페드로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모라타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침투했으나 골키퍼가 나오며 부정확한 슈팅으로 기회가 날아갔다. 그 순간 로마의 득점이 터졌다. 파지오의 크로스를 제코가 엄청난 발리 슈팅으로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25분 제코는 코너킥을 머리로 해결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수비들이 모두 박스 안에 있었으나 쇄도하는 제코를 막지 못했다. 후반 28분 로마는 제르손을 빼고 펠레그리니를 투입했다. 결국 첼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아자르가 정확한 헤딩으로 처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첼시는 후반 34분 아자르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했다. 로마 역시 후반 37분 스트루트만을 빼고 플로렌치를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로마는 후반 42분에는 페로티를 빼고 엘 샤라위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는 로마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결과]

첼시(3)-루이스(전11), 아자르(전37, 후29)

AS로마(3)-콜라로프(전40), 제코(후19, 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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