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유리몸의 대명사’ 오언 하그리브스가 셀틱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 조언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언의 토니 풀린스 감독처럼 하라는 것이었다.

셀틱은 지난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셀틱은 현재 B조 3위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B조에는 뮌헨과 더불어 파리 생제르망이 버티고 있다.

셀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언 하그리브스가 로저스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 경기를 지켜본 하그리브스는 ‘BT 스포츠’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풀린스 감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소하고 작은 것들을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그리브스의 조언은 나름 일리가 있다. 풀린스 감독은 항상 강팀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택한다. 수비 숫자를 최대한 늘리면서 버틴 후, 세트 피스 한 방으로 경기를 가져가는 타입이다. 웨스트브롬의 전력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이유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약자로 분류되는 셀틱이 충분히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셀틱은 다음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4라운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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