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꺾고 A매치 연승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루마니아 네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루마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파이, 바벨, 데 용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A매치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홈팀 루마니아는 4-4-2를 꺼냈다. 투쿠딘과 부데스쿠가 투톱을 이뤘다. 타나세, 빅파비, 호반, 칩치우가 미드필더였고 가네아, 모티, 키리체스, 발라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판틸리몬이 꼈다.

원정팀 네덜란드는 4-3-3이었다. 데파이, 바벨, 베르귀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트루트만, 블린트, 프로퍼가 뒤를 받쳤다. 아케, 반 다이크, 데 리흐트, 벨트만이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실러센이 지켰다.

경기 첫 슈팅은 루마니아의 차지였다. 전반 9분 부데스쿠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네덜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바벨의 헤더와 전반 13분 데파이의 오른발 슛이 판틸리몬에게 막혔다.

치고받는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 22분 루마니아는 부데스쿠와 타나세의 연이은 공격으로 네덜란드를 위협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34분 베르귀스, 전반 43분 데파이의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마니아가 변화를 꾀했다. 투쿠덴과 부데스쿠를 빼고 안도네와 스탄치우를 넣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였다. 후반 2분 데파이가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1분 베르귀스의 크로스를 바벨이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바벨, 프로퍼, 데파이 대신 반 힌켈, 데 용, 스네이더를 넣으며 실험에 중점을 뒀다. 후반 36분엔 데 용까지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네덜란드가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