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아스널의 타깃으로 알려진 토마스 르마(22, AS모나코) 하이재킹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자체 정보를 인용해 “첼시가 르마 하이재킹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 최대 이적료까지 준비할 만큼 그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르마 영입을 위해 애를 썼다.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계약만료가 다가오며 그들의 대체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스널은 두 선수의 잔류를 원하며 재계약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당초 문제가 된 주급 차이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르마 이적도 코앞까지 왔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일 9,2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를 제안하며 모나코의 합의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영입 직전 선수가 거부했고 구단 역시 이를 허용하지 않아 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도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를 통해 "르마가 모나코 잔류를 선택했다. 우린 모든 것이 공개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런 상황에 첼시가 등장했다. 이 언론은 첼시가 8,000만 파운드(약 1,165억 원)까지 준비하며 르마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영입 시기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다. 이번 영입으로 알바로 모라타가 기록했던 구단 이적료 신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이미 르마는 아스널, 리버풀 등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왼발잡이 르마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과연 첼시가 르마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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