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리버풀이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5위가 됐다.

홈팀 리버풀은 4-3-3을 꺼냈다.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최전방이었다. 쿠티뉴, 찬, 바이날둠이 뒤에서 지원했고 로버트슨, 로브렌, 클라반, 아놀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카리우스가 꼈다.

원정팀 WBA는 4-5-1이었다. 론돈 원톱에 맥클린, 크리호비악, 야콥, 리버모어, 롭슨 카누가 미드필더였다. 깁스, 에반스, 헤가지, 니욤이 포백이었고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WBA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론돈의 오른발 슛이 카리우스에게 막혔다. 리버풀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2분 찬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전반 17분엔 피르미누가 왼발로 WBA를 위협했다.

리버풀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9분 로버트슨의 왼발이 무위에 그쳤다. 전반 24분엔 아놀드가 슛을 기록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공격은 리버풀이 주도했지만, 결정력이 없었다. 전반 31분 쿠티뉴의 무의미한 슛이 나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후반들어 리버풀이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 후반 6분 크리호비악의 크로스를 헤가지가 헤더로 연결, 리버풀의 골대를 아주 살짝 빗나갔다. 이후 리버풀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체임벌린까지 투입했지만, 결정력은 답답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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