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동점골을 넣은 페리시치가 평점 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끝에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트리피어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연장 혈투를 두 번이나 치른 크로아티아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벼랑 끝에 서있던 크로아티아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이어 받아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크로아티아는 골대를 맞추는 등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연장 혈투가 시작됐고, 연장 후반 3분 만주키치의 결승골이 터졌다. 결국 연장 혈투 끝에 승리는 크로아티아의 차지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트리피어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서 최고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어 선제골을 넣은 트리피어가 8.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결승골을 넣은 만주키치는 7.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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