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러시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유럽 축구 리그의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팬들에게는 기나긴 시간이었다. 마침내 맨유와 레스터의 경기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을 알린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부상과 월드컵 피로감으로 만신창이가 된 스쿼드를 이끌고 치러야 하는 개막 첫 경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맨유는 마티치, 발렌시아, 로호가 부상자 명단에 있고 펠라이니, 린가드, 영, 포그바, 존스 등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또한 프리시즌 경기서 부상을 입은 베일리와 에레라 역시 경기를 제대로 치를 몸이 아니다.

맨유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레스터 역시 매과이어와 바디 등 주요 선수의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또한 멘디, 매디슨, 에반스의 몸도 완전하지 않다.

양팀 모두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는 못했다.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 맨유는 5경기 중 1경기만 승리로 이끌었으며 지난 6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전에서도 1-0으로 패했다.

레스터는 프리시즌 5경기에서 노츠카운티와 릴에게 승리했다. 우디네세에게 2-1로 패하고 발렌시아와 아키사르스포르와는 비겼다.

양팀 모두 제대로 팀을 추스르지 못한 채 개막전을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많은 골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맨유의 선발 예상에서 루카쿠, 린가드, 포그바가 제외 될 것으로 보이며 맨시티로 이적한 마레즈가 없는 레스터는 바디 역시 선발로 내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마레즈와 바디는 지난 시즌 레스터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바 있다.

과거 5번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지난 12월 레스터와 한번 무승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본래의 스쿼드를 갖추지 못한 맨유가 레스터와 무승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맨유 선발 예상 : 데헤아 – 쇼, 스몰링, 베일리, 다르미안 – 페레이라, 에레라, 프레드 - 산체스, 래시포드, 마타

레스터 선발 예상 : 슈마이헬 – 칠웰, 에반스, 모건, 페레이라 – 이보라, 은디디 – 올브라이튼, 매디슨, 디아베티 – 이헤아나초

사진 = 게티이미지

데이터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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