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베트남이 라오스를 손쉽게 제압하고 스즈키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뉴 라오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동남아시아 축구협회(AFF) 스즈키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의 골문은 당 반 람이 지켰다. 4백에 도이 두이 만, 쿠에 은곡 하이, 트란 딘 통, 도안 반 하우가 섰다. 중원은 루옹 쑤안 쯔엉과 응우옌 꽝하이가 지켰고, 2선에 응우옌 트롱 호앙, 응우옌 반 추옛, 응우옌 꽁 프엉이 출격했다. 원톱은 응우옌 반 추엣이었다.

전반 6분, 쯔엉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라오스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베트남은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꽁프엉이 강하게 슈팅하며 라오스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쯔엉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흘러나오자 아인득이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베트남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도 베트남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11분, 라오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꽝하이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렸다.

이후 베트남은 아인득을 빼고 티엔 린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베트남이 추가득점을 위해 라오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베트남의 3-0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스즈키컵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뗄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16일, 장소를 베트남 하노이로 옮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라오스(0) :

베트남(3) : 꽁프엉(전반 10분), 아인득(전반 45+2분), 꽝하이(후반 23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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