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놓아줄 생각이다. 이적료만 맞으면 라이벌 팀 이적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이 4,000만 유로(약 528억 원)이면 하메스를 팔겠다는 생각이다. 라이벌 팀인 아틀레티코 이적도 막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메스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면 알바로 모라타, 마르코스 요렌테, 마리오 에르모소에 이어 네 번째로 레알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메스의 거취를 놓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메스는 이번 시즌 2년간 바이에른 뮌헨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로 복귀했다. 그러나 리빌딩 중인 레알에서 입지가 좁아지며 이적이 유려한 상태다.

당초 차기 행선지로 나폴 리가 유력했다. 나폴리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하메스 영입을 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메스가 나폴리에서 마라도나의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을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그만큼 하메스의 나폴리행은 유력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변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앙투안 그리즈만을 떠나보낸 후 폭풍 영입으로 스쿼드를 보강하고 있다. 여기에 하메스를 영입해 선수단 보강에 정점을 찍을 생각이다.

하메스도 마드리드 잔류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이 적절한 이적료를 설정하며 문을 열어 놨고, 하메스 이적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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