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울산 현대를 거쳐 디나모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은 오르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르샤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자그레브는 UCL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론드하임(노르웨이)과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자그레브는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 페트코비치가 서고, 2선에 울모가 포진했다. 오르샤는 왼쪽 미드필더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 8분, 페트코비치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그레브가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전반 28분, 오르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추가골의 주인공 오르샤는 후반 39분, 아티에벤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는 페트코비치와 오르샤의 연속골을 앞세운 자그레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자그레브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한다면 UCL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무실점 2득점 승리로 인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오르샤의 추가골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오르샤는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과 유로 2020 예선을 치르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표팀에 발탁된 오르샤는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디나모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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