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스콧 맥토미니(22, 맨유)는 이번 시즌 트레블(유로파리그, FA컵, 카라바오컵)을 자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맨유 1군으로 콜업됐다.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간 맥토미니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유로파리그 3경기에 출전해 ‘제2의 마이클 캐릭’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난달에는 맨유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8일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넣은 중거리 슈팅 선제골이 맨유 통산 2000호 골로 기록된 것이다. 맥토미니는 맨유 팬들로부터 ‘10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창 주가를 높이는 맥토미니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8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3~4명의 후보 사이에서 개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팀원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맨유가 한 팀이 되어 승리하는 것이다. 선수단 모두 승리를 원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맥토미니가 언급한 세 대회는 UEFA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에서 10위로 부진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3승 1무로 L조 선두에 올라있다. 또한 카라바오컵 16강에서는 강호 첼시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과연 맥토미니의 바람대로 맨유가 트로피 3개를 거머쥘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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