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자리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앉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포체티노의 동행은 5년에서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며 비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새롭게 팀을 정비할 시기라고 주장한다.

충격적인 경질이다. 최근 포체티노 위기설이 제기되긴 했으나, 돈 씀씀이가 적었던 토트넘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한 포체티노가 팀에서 쫓겨나는 일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토트넘은 곧바로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감독 대행을 맡을 만한 코치들까지 모두 경질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코칭스태프 전원 물갈이를 시행한 모습이다. 과연 어떤 감독이 포체티노의 뒤를 이을까.

영국을 물론 유럽 매체들이 나란히 지목한 이가 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이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풋볼런던’ 등은 과거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클럽들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새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저 멀리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디 마르지오’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중 최우선순위에 자리했다”며 EPL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무리뉴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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