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헹크(벨기에)] 이명수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시 감독이 황희찬의 기량을 극찬했다. 리버풀, 나폴리 등 모든 팀들을 상대로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주목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KRC 헹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의 최종전에서 3골 이하로 실점한 뒤 승리를 거둔다면 16강에 진출한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24분, 홀란드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었다. 이외에도 황희찬은 좋은 몸놀림으로 헹크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시 감독에게 황희찬의 활약에 대해 물었다. 마시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시 감독은 “최고의 선수이다. 항상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이었다. 리버풀, 나폴리, 그리고 나폴리 원정 모두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마시 감독은 “슈퍼 희찬”이라는 감탄사를 더하기도 했다. 실제 황희찬은 헹크와의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반 다이크를 제친 득점으로 화제에 올랐고, 나폴리와의 경기에서는 2경기 모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마시 감독의 찬사는 립서비스가 아니었고, 이제 황희찬은 리버풀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사진 =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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