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한광성(21, 유벤투스)의 카타르 알 두하일 입단이 임박했다.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알 두하일이 한광성을 영입한다. 한광성은 이미 카타르에 도착해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형식적인 세부 조항이 남았고, 모든 것이 이틀 내에 마무리 된다. 한광성은 단 한 차례의 유벤투스 1군 출전 없이 떠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북한 평양 출생의 한광성은 2017년 이탈리아 칼리아리로 넘어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칼리아리 유소년 팀을 거쳐 2017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한광성은 페루자 등에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2017-18시즌 페루자 임대 시절 1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 사이 유벤투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지난해 한광성을 선임대로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광성은 유벤투스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리저브 팀인 유벤투스C에서만 2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유벤투스는 알 두하일의 관심에 한광성의 처분을 결심한 것.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 칼리아리로부터 한광성을 영입한 뒤 알 두하일에 재판매한다. 이로써 유벤투스와 알 두하일은 메흐디 베나티아, 마리오 만주키치에 이어 세 번째 선수 거래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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