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사례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내 최다 득점자인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여기에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보내며 선수단 공격 자원들을 정리했다. 

그러나 대체자 없이 이번 시즌을 시작한 맨유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 비사카,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지만 스트라이커 자원은 영입하지 않았다. 일단 앙토니 마르시알을 중앙으로 이동시키고, 유스인 메이슨 그린우드를 올려서 쓰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먼저 마르시알이 부상을 당하며 9월 한 달간 결장했다. 여기에 19골 5도움을 기록하던 마커스 래쉬포드마저 최근 울버햄튼과 FA컵 경기에서 등 부상을 당하며 아웃됐다. 래쉬포드의 부상은 피로 골절로 약 6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급하게 스트라이커 자원을 알아보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조심스럽게 카바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카바니 영입을 역제안 받았지만 현재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선두에 있다”고 보도했다. 

더커 기자는 “맨유는 산체스 영입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맨유가 아직 17만 5천 파운드(약 2억 6,837만 원)의 주급을 보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바니 역시 고액 주급자에 해당되기 때문에 맨유가 더욱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