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메이슨 그린우드(18)를 평가하면서 ‘hate'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5점을 기록한 맨유는 4위 첼시(57)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그린우드,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을 출전시켰다. 그린우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3-2로 앞서가던 후반 9분에는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본머스 반대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날 그린우드는 왼발과 오른발로 비슷한 패턴의 골을 기록했다. 그의 양발잡이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후 퍼디난드는 영국의 ‘BT스포츠’에 출연해 “그린우드는 내가 상대하기 싫은 유형의 공격수다. 슈팅 타이밍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현역 시절에) 저메인 데포(37, 레인저스)가 저런 유형이었다. 데포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슈팅을 때렸다”고 그린우드를 EPL 베테랑 공격수 데포와 비교했다.

전성기 시절 저메인 데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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