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난 2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꿈’을 이룬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8)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월 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특별 이적 조항으로 CD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특별 이적 조항이란 구단에 6개월 이상의 장기 부상 선수가 있을 경우 이적 기간이 아니더라도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입단 당시 “메시와 같이 뛰길 정말 원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라리가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복귀하면서 입지를 잃었고,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4경기 선발, 7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전체 출장 시간은 총 403분. 애초에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을 진행했던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끝난 뒤 브레이스웨이트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레이스웨이트가 E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브레이스웨이트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버턴도 그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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