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유가 안수 파티(17, 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파티는 축구계가 주목하는 신성이다. 2002년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난 파티는 일찍이 스페인 세비야로 이주해 스페인 국적을 얻었다. 이후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9년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올해엔 스페인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에도 출전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우크라이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만에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파티는 17살 311일의 나이였다. 18살 344일에 A매치 득점에 성공한 후안 에라스킨의 스페인 최연소 A매치 골 기록을 95년 만에 경신했다. 스페인은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31번을 입고 뛰었던 파티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22번 유니폼으로 변경했다.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넓어졌다. 이런 파티를 두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28일 “맨유가 파티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1억 7000만 유로(약 2319억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최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파티의 바이아웃이 4억 유로(약 5458억 원)로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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