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29)를 티보 쿠르투아(28,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감쌌다.

아자르는 1년 전 여름 잉글랜드 첼시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공격수다. 당시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7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남겨두고 간 등번호 7번을 아자르에게 맡겼다.

그러나 아자르의 레알 커리어는 순탄하지 않았다. 레알 입단 초기부터 뱃살이 나왔다며 ‘똥배 논란‘에 휩싸였다. 아자르는 “시즌 개막하기 전에 살을 빼겠다”고 약속했으나 때마침 잦은 부상까지 겹쳐 미미한 활약을 남겼다. 아자르의 레알 1년 차 성적은 리그 16경기 출전 1골 3도움이다.

시간이 흘러 레알 2년 차를 맞이했다. 아자르 스스로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평가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또 부상을 당했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의료진 검사 결과 아자르 오른쪽 다리에 근육 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아자르의 계속되는 과체중, 유리몸 논란에 팬들도 지친 모양이다. 구단이 아자르 관련 소식을 알릴 때마다 레알 팬들은 “당장 팔아야 한다”, “최악의 영입생”이라는 비판을 퍼부었다.

그러나 아자르의 소속팀 동료이자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쿠르투아가 입장을 밝혔다. 쿠르투아는 1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그러나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발목 부위는 아니다. 그가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 아자르 역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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