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오도이, 베르너, 지예흐, 풀리시치가 연속골을 기록한 첼시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29일 오전 255(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크라스노다르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4점이 되며 E조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첼시가 총력전을 펼쳤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 오도이,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마테오 코바치치, 조르지뉴, 벤 칠웰, 커트 주마,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에두아르 멘디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9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막혔다. 결정적인 찬스를 첼시가 놓쳤다. 전반 14분 베르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무산됐다. 이후 크라스노다르의 반격이 거셌지만 첼시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오도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크라스노다르도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진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가 연결한 볼을 지예흐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막혔다.

첼시가 변화를 가져갔다. 첼시는 후반 26분 풀리시치, 마운트, 캉테를 투입했고, 결국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0분 풀리시치의 슈팅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후 베르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베르너가 잡아 패스를 내줬고, 지예흐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첼시는 후반 35분 에메르송과 아브라함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후반 막판 풀리시치의 득점까지 나오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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