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수원 삼성이 임상협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점이 되며 조별리그 탈락이 가까워졌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이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임상협을 비롯해 김민우, 박상혁, 고승범, 한석종, 김태환, 장호익, 이기제, 민상기, 양상민, 양형모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수원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조금식 주도권을 잡았지만 세밀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3분에는 고승범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수원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이기제의 강한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이후 임상협이 빠른 침투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광저우는 후반 11분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고, 후반 21분에는 굴라트까지 투입했다.

결국 광저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엘케손의 패스를 웨이 시하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 수원은 후반 26분 정상빈을 투입했고, 수적 열세까지 잡았다. 후반 29분 종 이하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에 수원은 후반 39분 김건희까지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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