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신동훈 기자= 김남일 감독이 이종성을 선발로 낸 까닭을 밝혔다.

성남FC는 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붙는다.

성남은 박용지, 뮬리치, 이태희, 김민혁, 이규성, 전승민, 박수일, 이종성, 리차드, 박정수, 김영광으로 맞선다. 이에 맞서는 홈 팀 수원은 김건희, 유주안, 고승범, 김민우, 김태환, 한석종, 이기제, 장호익, 민상기, 박대원, 노동건을 선발로 투입한다.

김남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수원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호성적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 하지만 수원은 지난 시즌 우리와 만나 3번이나 졌다. 상대 전적 우위를 자신감을 삼아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명단 제외된 박태준에 대해선 “큰 부상은 없다. 부족한 점이 있어 뺐다.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남 3백은 지난 경기와 비교해 2자리가 바뀌었다. 마상훈, 이창용이 빠지고 박정수, 이종성이 들어섰다. 김남일 감독은 “무실점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바꿨다. 수비, 빌드업 모두 강점인 선수들을 선발로 넣었다”고 전했다.

수원에서 임대 온 이종성은 친정팀을 상대한다. 김남일 감독은 “(이)종성이와 미팅을 많이 했다. 굉장히 강점이 있는 선수다. 훈련 때 좋은 모습과 태도를 보였다. 수원을 누구보다 잘 알것이라 여겼다. 장점이 경기장에서 발휘되길 바란다”며 기용 이유를 말했다.

지난 경기에 데뷔전을 치른 ‘203cm 거구’ 뮬리치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김남일 감독은 “다들 뮬리치의 키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영입 이유는 신장도 있지만 연계 능력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서 자신의 기량을 더 뽐낼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제리치와 니콜라오가 교체로 있지만 경기장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 분명하다. 선수들에게 ‘전반에 단단하게 수비를 구축해 실점하지 말자’고 말했다. 빌드업을 유연하게 하면서 수원을 상대로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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