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강원FC의 공격력이 오랜만에 대폭발했다. 

강원FC는 1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대구FC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서 강원은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조재완, 박상혁, 황문기, 윤석영, 김대우, 한국영, 김수범, 김영빈, 임채민, 아슐마토프, 이범수가 나섰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드가, 이근호, 장성원, 츠바사, 세르지뉴, 박한빈, 정승원, 김우석, 이진용, 정태욱, 최영은이 출전했다.

초반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8분 박한빈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정면에 막혔다. 전반 17분엔 김우석이 세르지뉴 코너킥을 머리에 맞추며 강원 골문을 위협했으나 벗어났다. 이후 강원이 반격을 펼쳤다. 전반 25분 황문기가 전방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보냈고 김영빈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을 외면했다.

선제골은 강원이 기록했다. 전반 28분 황문기가 대구 수비 사이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침투하던 김대우가 잡았다. 김대우는 정확한 슈팅으로 최영은을 뚫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흐름을 살리기 위해 고무열, 김대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동점을 위해 노력했다. 전반 37분 세르지뉴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43분 정승원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결국 전반은 강원의 1-0 리드로 끝났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한빈 대신 안용우를 넣었다. 강원은 조재완이 부상을 당해 김동현으로 바꿨다. 이후 후반 2분 김영빈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대구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대구는 김우석을 빼고 김재우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근호를 내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강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강원이 흐름을 잡았다. 교체 투입된 실라지가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날렸다. 내내 몰아치던 강원은 후반 24분 한국영의 추가골이 나오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 24분 실라지 득점까지 나왔으나 직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대구는 수비 라인을 올려 최후의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1분 츠바사, 후반 36분 오후성, 후반 40분 정승원이 연이어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강원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역습을 이어갔다. 후반 45분 고무열이 역습 상황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노렸지만 최영은이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김수범 헤더도 최영은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3-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강원FC(3) : 김대우(전 28분), 김영빈(후 2분), 한국영(후 24분)

대구FC(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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