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리그 14호골이자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점 7위에 위치했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케인, 모우라와 함께 공격을 구성했고 로 셀소,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레길론, 다이어, 로돈, 오리에, 요리스도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카바니, 브루노, 포그바, 래쉬포드, 맥토미니, 매과이어, 헨더슨 등으로 맞섰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욕심 내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프레드, 카바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졌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토트넘보다 한 계단 순위가 낮은 에버턴이 아직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의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의미 있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맨유전 선제골로 2016-17시즌에 작성했던 한 시즌 리그 최다골(14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아직 7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또한 20골-20도움, 단일 시즌 통산 최다 골 기록에도 도전한다. 손흥민 현재 유로파리그 예선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9골 16도움을 터뜨렸다. 공격포인트 합산 기록으로 보면 이미 2018-19시즌과 2016-17시즌 30개를 뛰어 넘었다. 손흥민이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올린 것은 2016-17시즌 21골이다.

# 손흥민 토트넘 입단 후 시즌 성적

첫 시즌 8골 5도움

2016-17시즌 21골 9도움

2017-18시즌 18골 11도움

2018-19시즌 20골 10도움

2019-20시즌 18골 12도움

올 시즌 19골 16도움(유로파리그 예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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