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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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다가오는 6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R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지난 7일 하늘나라로 떠난 故 유상철 감독의 별세를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한다.

유상철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2019년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최근 급격히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눈을 감았다.

유상철 감독의 부고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K리그 각 구단들을 비롯해 손흥민, 기성용 등 축구 스타들도 유상철 감독의 죽음을 애도했다.

전남 역시 다가오는 경기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한다. 유상철 감독은 2018년 전남드래곤즈 11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부드럽고 따뜻한 인품의 지도자로 선수단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김현욱, 이슬찬, 이지남, 이호승 등 전, 현 전남드래곤즈 소속 선수들과 팬들이 개인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6/13(일)에 열리는 홈경기에는 양 팀 선수단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검정색 리본 스티커를 부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 스티커는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 전원에게도 배부한다. 또한 경기 전 선수 입장 후 양 팀이 도열한 가운데 전광판을 통해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이후 묵념을 진행한다.

사진=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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