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포르투와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는 베이징과 김민재 이적과 관련해 합의를 완료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포르투의 일원으로 곧 합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그간 유럽 구단들과 계속해서 연결됐다. 왓포드, 라치오, 아인트호벤, 아약스, 에버턴 등이 존재한다. 특히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훗스퍼와도 강력한 시그널이 존재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베이징과의 계약 기간과 함께 구단의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지난 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민재는 토트넘 이적설과 관련해 “지난 일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얘기를 나눌 때 많이 힘들었고, 살도 빠졌다”라며 이적 얘기는 사실이었음을 밝혔다.

더불어 유벤투스의 영입 리스트에도 오른 김민재였다. 포르투갈 ‘SIC’는 “김민재는 다음 시즌 유벤투스에서 뛴다.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유벤투스는 4,500만 유로(약 610억 원)의 바비아웃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보도였다. 거기에 이번에는 포르투와도 연결됐다. ‘레코드’는 “현재 남은 것은 개입 합의다. 7월 이후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포르투는 센터백 리빌딩이 시급하다. 페페, 찬셀 음벰바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말랑 사르는 다시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반 마르카노는 올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한 바 있다. 디오고 레이트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포르투다.

포르투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승점 차는 불과 5점에 불과했다. 다만 29실점으로 스포르팅(20실점), 벤피카(27실점)에 비해 아쉬운 수비력을 보였다. 수비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다.

더불어 김민재가 합류하게 될 경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된다. 포르투는 리그 2위로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에 이어 포르투과 연결된 김민재의 여름은 더욱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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