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의 칼럼니스트인 아드리안 클라크가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개막전을 두고 손흥민을 조명했다.

클라크는 20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괴롭힐 것”이라며 칼럼을 기고했다.

최근 2021-22시즌 EPL 일정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오는 8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맨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는 EPL 개막전 중 빅매치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의 입장에선 처음부터 어려운 상대를 맞이해 난관에 봉착했다.

그런 가운데 클라크는 해당 경기를 조명하면서 손흥민을 주인공으로 부각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이 빛날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의 기록을 언급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시즌별 득점 전환율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21.4%(12골), 2018-19시즌 23.5%(12골), 2019-20시즌 17.7%(11골), 2020-21시즌 32.1%(17골)를 보였다.

또한 클라크는 “손흥민은 역습 스피드는 토트넘이 점유율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그의 움직임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역습은 올 시즌 EPL 9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도 통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탕귀 은돔벨레가 찔러준 패스를 쇄도한 뒤 잡아냈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골이 터지며 토트넘이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정평이 나 있다. 손흥민은 현재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3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손흥민이 합산 3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격추했던 것은 지금도 회자 되고 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2020-21시즌 문전에서 최고였다. 더불어 그는 리그 17골, 시즌 22골을 넣었다. 이는 손흥민이 개막전 맨시티를 상대로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현재 토트넘은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쉽지 않은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해리 케인 역시 이적설에 휘말리며 선수단 분위기도 말이 아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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