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일본의 어린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2, 볼로냐)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미야스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아탈란타와 경쟁을 펼칠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거론됐다. 수 년 동안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얀 베르통언이 포르투갈 벤피카로 떠나면서 시작됐다. 스완지 시티에서 어린 수비수인 조 로든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45실점을 내줬다. 실점이 많다고 볼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 잦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기량 하락세에 접어든 30대이고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모두 경기력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이에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됐다. 인터밀란의 핵심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포함해 요하임 안데르센(올랭피크 리옹),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등이 연결됐다. 대한민국 수비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김민재의 이름도 언급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미야스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토미야스는 지난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뛰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발을 들였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에서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디 마르지오’와 함께 영국에서도 토트넘의 토미야스 영입설을 다뤘다. 영국 ‘HITC’는 “토트넘이 토미야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다. 그들은 토미야스가 최고의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먄약 토미야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한일 공수 듀오’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또 다른 일본 선수인 카마다 다이치가 토트넘과 연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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