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요르카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12위에 머물렀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게데스, 고메스, 두로, 바스, 라치치, 코스타, 가야, 디아카비, 파울리스타, 폴퀴어, 실레선이 출전했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앙헬 로드리게스, 다니 로드리게스, 산체스, 이강인, 갈라레타, 바바, 올리반, 루소, 발렌트, 마페오, 레이나가 출격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윽고 마요르카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발렌시아도 반격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게데스 슈팅은 높게 솟구쳤다.

이강인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 가야와의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드리블로 제친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앙헬 로드리게스가 밀어 넣었다.

마요르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마페오가 내준 것을 다니 로드리게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발렌시아의 디아카비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바스의 발목을 가격하면서 경고를 또 받았다. 이에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발렌시아의 전 동료들은 다가와 이강인을 위로했고, 이강인은 고개를 떨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발렌시아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의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온 바예호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발렌트가 걷어냈다. 이어진 솔레르의 슈팅도 발렌트가 발을 뻗으며 막아냈다.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발렌시아가 계속해서 마요르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완전히 내려서며 막아냈고,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45분 가야의 중거리 대포알 슈팅은 골키퍼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결국 발렌시아가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게데스가 마음먹고 찬 중거리 슈팅이 루소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장 동점골이 나왔다. 종료 직전 크로스가 올라왔고, 안드레가 발을 뻗으며 문전으로 투입했다. 이를 가야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발렌시아(2) : 게데스(후반 45+3분), 가야(후반 45+8분)

마요르카(2) : 앙헬 로드리게스(전반 32분), 디아카비(OG, 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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