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주중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온 토트넘 훗스퍼를 구하기 위해 손흥민(29)이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15(4승 3무 2패)로 5위에, 웨스트햄은 승점14(4승 2무 2패)로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3차전 비테세를 상대로 토트넘은 풀 로테이션을 돌렸다. 손흥민,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등 주축 자원을 아예 원정길에 데려가지 않았다.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대신 출전시간이 적었던 벤치 자원들과 유망주들을 선발, 벤치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이었다. 비테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공격, 중원 싸움, 수비 모두 엉망이었다. 결과는 0-1 패였다. 최악 졸전을 펼치고 결과도 얻지 못하자 다시 한번 누누 산투 감독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비테세 이전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를 활용하고 적절한 변화를 가져갔다면 무리한 로테이션을 쓸 이유가 없었단 게 비판의 이유였다.

웨스트햄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패한다면 누누 감독에 대한 비판은 비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하고 모든 걸 놓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누 감독은 완전한 베스트 일레븐을 들고 경기에 나설 게 분명하다. 비테세전 결장한 모든 주축 자원이 웨스트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도 같은 생각이었다. 해당 매체는 “누누 감독이 웨스트햄전 내세울 명단은 예측하기 쉽다. 확실히 결과를 내기 위해 그동안 결과가 좋았던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워 웨스트햄전에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케인, 루카스 모우라,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세르히오 레길론,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요리스 등이 예상 선발 명단에 올랐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통산 12번 만나 5골 7도움을 뽑아낼 정도로 강력했다. 최근 토트넘 실질적 에이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경기력이 압도적인 가운데 휴식까지 맛봤다. 체력을 보충한 손흥민이 위기의 토트넘, 누누 감독을 이번에도 구출할지 이목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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