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뒷문을 책임지는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세비야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고, 세비야는 38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슈테겐은 이날도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고메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45분 아라우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슈테겐은 이날 출전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2014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이적한 슈테겐은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후보 역할을 수행했다. 

슈테겐은 한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슈테겐은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부동의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슈테겐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

슈테겐은 평균적으로 매 경기 한 골을 실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슈테겐은 300경기에서 300실점을 허용했고, 120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201승 56무 43패의 성적을 거뒀다. 

역대 바르셀로나 골키퍼 경기 수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슈테겐은 역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켰던 빅토르 발데스(535 경기), 안도니 수비사레타(410), 안토니 라마예츠(387), 살바도르 사두르니(332)에 이어 5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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