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의 이반 페리시치가 첼시와 연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윙백 옵션을 강화하길 바라며 페리시치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벤 칠웰을 잃었으며 마르코스 알론소가 존재하나 깊이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인터밀란과 계약 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둘 간 재계약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인터밀란은 1월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 상황과 관련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페리시치는 현재 연봉보다 높은 조건으로 3년 계약을 원하지만, 인터밀란은 임금 삭감과 함께 2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의 측면에 빨간불이 켜졌다. 칠웰이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리스 제임스도 장기 이탈하게 됐다. 윙백의 핵심 자원들을 나란히 잃게 됨에 따라 기존 자원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말랑 사르를 좌측에 기용 중이며, 포메이션도 변화를 가져갔다.

또한, 임대를 떠났던 케네디를 조기 복귀시킴으로써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3백 유지와 함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보강은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이에 앞서 뤼카 디뉴와도 연결됐으나 거래 방식에서 합의를 찾지 못해 물거품 되고 말았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페리시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좌측 윙백에서 일가견이 있고, 공격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인터밀란에서 여전히 경기를 많이 소화하며 기량적으로 녹슬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페리시치와 인터밀란의 교착 상태가 이적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올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계약 기간, 주급에서 상당한 이견을 보이는 중이다. 구단은 2년에 임금 삭감, 선수는 3년에 임금 상향이다.

인터밀란은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다. 해결되지 않는다면 페리시치가 1월 막판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조명됐다. 인터밀란 스티븐 장 회장도 최근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페리시치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우선순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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