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버햄튼이 자유계약(FA) 신분인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5월 30일(한국시간) “브루노 라지 감독은 울버햄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기를 바란다. FA 선수들에게도 제안을 건넬 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이 노릴 만한 FA 선수 5명을 언급했다.

이스코가 이름을 올렸다. 이스코는 말라가에서 성장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2012년엔 골든 보이로 뽑히며 주가를 제대로 높였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을 했고 9년 동안 뛰며 공식전 353경기를 뛰고 53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레알에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했고 결국 올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나오게 됐다.

‘버밍엄 메일’은 “이스코는 최근 울버햄튼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조르제 멘데스의 회사와 계약을 했다. 멘데스 사단은 이스코 새 팀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피오렌티나와 이적설이 나고 있다. 울버햄튼에 오지 말란 법은 없다”고 했다.

제임스 타르코프스키도 명단에 포함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척급 센터백인 타르코프스키는 소속팀 번리가 강등이 되면서 이적시장 매물로 나오는 게 유력해졌다. 센터백 수급이 절실한 울버햄튼 입장에선 EPL에서 검증된 타르코프스키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다. 아스톤 빌라, 에버턴과 경쟁할 예정이다.

또다른 센터백인 단-악셀 자가두도 후보다. 자가두는 도르트문트에서 촉망받던 유망주였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니클라스 쥘레, 니코 슐로터백이 오면서 굳이 자가두와 재계약을 할 필요가 없게 된 도르트문트는 그를 내보냈다. 부상 문제만 회복한다면 울버햄튼 수비 스쿼드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선수다. 제이슨 드나이어도 명단에 있었다.

마지막 선수는 안드레아 벨로티였다. 벨로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은 스트라이커다. 오랜 기간 토리노 득점을 책임졌고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많은 팀들이 벨로티를 노렸지만 이적료 문제로 무산됐다. 그러다 FA가 됐다. 인터밀란과 유수의 EPL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울버햄튼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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