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커리어에 있어 중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윙백으로 포지션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그는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90min'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윙어 모우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윙백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빅터 모제스, 인터밀란 시절 이반 페리시치를 포함해 수많은 윙어를 윙백으로 전환시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는 모우라와 이야기를 나눴고, 윙백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100%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모우라는 토트넘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매우 만족한다"라고 치켜세웠다.

모우라 역시 "(콘테 감독과 나눴던) 대화마다 매우 명료했다. 그는 내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알아두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 다음 "나는 콘테 감독이 내게 기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독과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포지션 변화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2,840만 유로(약 379억 원)를 지불하고 모우라를 품에 안았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알토란 같은 영입이었다. 모우라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애매해졌다. 모우라는 지난겨울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한 다음 벤치로 밀려났다. 올여름 히샬리송이 전격 합류함에 따라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스티븐 베르바인이 아약스로 떠났지만, 콘테 감독은 모우라를 윙백으로 기용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선수 입장에선 분명 달갑지 않을 수 있지만 모우라는 토트넘을 향한 헌신을 약속했다. 끝으로 모우라는 "그라운드에서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토트넘을 돕기 위해 왔으며 팀 플레이어다.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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