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AS로마를 상대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주전급 라인업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케인, 쿨루셉스키, 페리시치, 비수마, 호이비에르, 도허티, 산체스, 다이어, 로메로. 요리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로마도 아브라함, 디발라, 자니올로 등을 선발로 보내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경기 주도권 자체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토트넘은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 패스가 굉장히 아쉬웠다. 전반 24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로마는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이바녜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6분 페리시치의 과감한 슈팅은 로마를 위협했다. 전반전은 로마의 승리였다.

후반전도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7분 랑글레의 크로스를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5분 디발라를 교체시키면서 마티치를 투입했다. 콘테 감독도 후반 23분 손흥민, 쿨루셉스키 등을 대신해 히샬리송, 모우라 등을 투입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다소 신경전이 발생하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거칠어졌다. 후반 38분 로메로와 펠레그리니는 몸싸움까지 벌였다. 후반 39분 히샬리송이 과감한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마의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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